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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네이버 과연 어떻게 바뀔까?

김고토 2021. 3.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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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25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통해 동맹을 맺고 최강연합군을 결성한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쿠팡에 맞서는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로 재탄생, 유통 시장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 장보기로 들어간 신세계의 패션·뷰티·명품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장보기에서 이마트 장보기는 물론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쇼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장보기, 신세계백화점 패션·뷰티·명품 등의 강점을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 압도적인 1위인 이마트의 장보기 역량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등 네이버 플랫폼과 만나 더 많은 고객들이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뷰티 자산과 상품 기획 역량을 활용, 네이버와 함께 명품 플랫폼 등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예를 들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명품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쇼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공개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의 VIP클럽 멤버십 서비스를 네이버와 연계해 프리미엄 배송, 온라인 1:1 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물류 시너지 강화…주문 2~3시간 내 즉시배송

신세계그룹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 내부사진

신세계그룹은 그룹이 가진 전국 물류망과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 서비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 3곳을 비롯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7300여 곳의 오프라인 거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의 협력을 통해 지금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도착하는 즉시배송 등 최적의 배송 서비스 구현을 논의중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이 물류 거점 역할을 하는 이마트 P.P(Picking&Packing)센터에서 상품을 받아 고객들에게 2~3시간 안에 즉시 배송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공동으로 물류 관련 신규 투자까지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마트에서 네이버페이…멤버십 통합혜택도 논의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신세계포인트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합 혜택도 논의 중이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사업장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적립할 수 있고, 신세계포인트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간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의 이용 고객수는 신세계그룹 2000만명, 네이버 5400만명에 이르고, 양사 결합을 통해 판매자수는 45만명에 달한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브랜딩,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네이버 중소 셀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판매에서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만나 커머스, 물류, 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그룹이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 AI기술 등이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 셀러 등 파트너들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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